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마테호른 글래셔 파라다이스(3,883미터)에서 스노보드~
티비에 여름 스키 정보가 나온다. 열려있는 코스 정보이다.
렌탈샾에서 장비, 옷 등등 렌탈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으로~
우리의 데크
왼쪽에..문제의 쌩초보분...
보드를 첨 탄단다..어떻게 타면 되는지 물어본다;; 저런;;; 저런 어쩔려구;;
쉽지 않을거라 얘기해주고, 신랑은 초스피드 5분 강습을 마친 후 우린 고고싱~
하지만 보드를 마치고 돌아갈즈음 다시 만난다..슬롭에서..ㅋㅋ
문제의 저 빨간 베낭;;ㅎ
올해 첫보딩...게다가 작년엔 한번 탔고..ㅎㅎ
살짝 긴장~
슬롭모양도 모르겠고;;ㅎㅎ
그래도 신랑이 있으니 믿고...고고싱~
슬롭
오른쪽에 문제의 티바가 보이는군;;
공포의 티바
내가 내려오고 있군..ㅎㅎ
슬롭은..
첨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니 모글이..ㅋㅋ
스위스도 이렇군아..ㅎㅎ
겨울에 온 눈으로 버티는 것이니~~ 그렇겠지..
우리가 보드 탄 다음날 눈이왔다..개장준비 혹은 개장한다는 소리가~~ㅋㅋ
일본의 악몽이 떠올랐다. 일본원정 갔을때 오는 날 눈이 왔드랬는데;;;
신랑...하프파이프 타신다~
티바..
저걸 가랭이 사이에 끼고 원풋으로 매달려 올라가야한다..
벌러덩 벌러덩;;;공포의 티바;;
스키어는 앉아서;; 사진처럼;;
스키어를 위한 이동수단..절대 보더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이코스를 지났을때인가..
쌩초보분...지쳐서 슬립으로 엉금엉금...그러다 자빠지고..ㅋㅋ
괜찮냐고 묻자....울상...당연히 안괜찮지..ㅋㅋ
게다가 무거운 베낭 끈까지 한쪽이 끊어진 상태..그 베낭을 안고 내려오고 있으니..ㅋㅋ
베낭을 로프웨이 타는 곳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냐고 묻는다..
신랑이 선뜻 오케이~
우린 그 분 베낭가지고 다시 가던길...쌩~~
무사히 로프웨이 타는 곳까지 온 초보분...베낭 전달..
맥주 사준다는 걸 사양~~
그래도 그 초보분...계속 웃는다..밝다 밝아~~ㅎㅎ
도착~ 여름스키라..
아래로 내려오니...슬러쉬...웨이크 타는거 같았다..돌도 많고...ㅎㅎ
한국이나 똑같구먼~
여름스키만 그런지...그건 모르겠지만
정상인 마테호른 글래셔 파라다이스에서 한번 내려오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아래로 내려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밖에 없다;;;
정상을 좀 보고 내려올 것을;;; 다시 올라갈 수 있을줄 알고 걍..내려왔다는;;
체르마트로 내려오는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서는 거의 평지와 같은 슬롭을 지나야 하고
심지어 경사진 길을 가속도를 붙여 올라가야하기도 한다..
한번 서면....대략난감;;
다행히 걷지 않고 무사히 올 수 있어서 눈물이 찔금났다는...ㅎㅎ
누가 뭐래도...내 자신이 대견~
허기져..ㅎㅎ
맥주에 샌드위치 그리고 샐러드..
정말...정말 맛났다^^
어김없이 창 밖으로 마테호른 보여주시고^^
뒤에 문제의 초보분...즐 수다를 하시는군..ㅎ 밝다 밝아..
온몸이 만신창이일터인데...ㅎㅎ
레스토랑 테라스가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인듯하다.
스키패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ㅋㅋ송아지 고기요리라 시켰는데
비프까스;;;;대실망;;
새우 리조뜨..검은쌀~
나의 사랑 감자튀김..ㅎ
방으로 돌아와 시옹성에서 사온 화이트 와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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