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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2022 기억2

[책] 해질무렵 해질무렵 - 황석영 - 주인공, 건축가로 70-90년대를 살면서, 마을을 도시로..아파트로 바꾸면서, 그들을 그들의 집에서 쫓아내는 일에 일조를...하고 뒤늦게 한번쯤 뒤돌아 봐야했는데..하고 후회하는 이야기 하지말았어야 한다..는 아니다. .. 작가의 글에서 내가 적고 싶은 문장을 찾았다. '개인의 회환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 세대의 과거는 업보가 되어 젊은 세대의 현재를 이루었다.' .. 짧고 작은 일이라도, 결과적으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작은 수고가 개인의 회환이 되지 않도록 어쩌면 난 너무 나와 내 주변을 죄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그것이 결국 회환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어도 때때로 눈.. 2022. 8. 18.
[책]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김보리- "오십살에 혼자 떠난 불량주부의 명랑제주 한 달 살이" 나이, 여행 등이 무엇에 중요하겠는가, 혼자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혼자한다는 것은 나의 의지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 의해 먹고, 마시고 걷는것이 아닌, 내가 나로 인해, 나를 위해 하는 일련의 행동들! 언젠가부터 그 쉬울거 같은 것들이 어려워지고 낯설어졌다. 그 자연스러운 것들이 말이다! 자연스런....자신를 찾아가는 작가의 과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응원한다! .... 책에 자주 등장하는 제주막걸리(일명 유산균 막걸리)를 나도 애정하는 지라, 이번 제주 한라산 여행에서 찾아 마셨다! 역시 좋다! 제주 오름 여행을 언젠가 하리라!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