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025 기억3 [책] 1984 1984 - 조지오웰 소설 속 가상의 영사(영국 사회주의), 이중사고를 통해 옳고 그름이 아닌, 아니 사실과 거짓을 조차도 정당하게(?) 뒤집고 바꿔버리는 전체주의 사회.그 속에서 인간은 인간성을 잃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한다.영사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인간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없애기 위해,신어를 만들고 과거를 조작하는 등과 같은 모든 일들을 한다.비단,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겠는가.스스로 생각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당연하고도 별거 아닌 능력(능력이라 해야하나....)이 비단 전체주의에서만 상실되겠는가?넘쳐나는 숏폼, 악의적인 가짜 뉴스, 돈을 벌기위해 만들어진 자극적인 영상그곳에서 매일 매 시간 코를 박고 있는 우리들, 우리가 사는 현재의 이 사회는 어.. 2025. 2. 8. [책]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아주 오래전 읽다 포기했던 책집에 하루키 책이 많은데(심지어 내가 산 책도 여러권이다), 하루키가 어떤 작가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다시 읽어 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꽤 두꺼운 책이다, 많은 페이지를 감정이나 행동이나 퐁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채웠다.읽으면서 그 비슷한 설명들을 일부분 읽지않고 넘겼다. 그걸 다다 읽어내려가는 것은 힘듬이었고, 참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엽에 이르는 나날은(즉 나의 10대의 끝에서 20대의 초기에 걸친 시기가 되는 셈이지만), 우리들에게 있어 이른바 '배멀미의 시대' 였습니다. ... 악인이 있었고 선인이 있었습니다. 가치관은 반전되고 또 반전되었습니다. 진짜와.. 2025. 2. 6. [책]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채식주의자"거의 10년전에 읽다, 읽어가는게 힘들어서 읽기를 포기했었다.작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탄 계기로 다시 읽게되었다.여전히 읽어 내려가는 것이 힘겨웠다.그냥 앉아서 눈으로 읽으면 되는 것인데, 그것이 육체노동한 것 마냥 힘들었다. 새로 산 책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도 마찬가지였다.힘듬을 참고 겨우겨우 읽어냈다.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아니 인정도 필요없다, 그냥 놔둬주기만해도된다.하지만 각자의 기준으로 선과 악을 나누고, 다름이 악으로 치부되고,멋대로 정의를 실현하는 양 휘두르는 폭력,그 폭력성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한 형태로 너, 나 우리들에게 있다.그 폭력, 나에게도 존재하는 그것을 최대한 억제하며 살아가야겠다.. 2025.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