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021 기억7 [책] 지문 사냥꾼 지문 사냥꾼 -이적- ... "제씨 앞에 열린 귀는 실상 굳게 닫혀 있었다" "동시에 허겁지겁 편지를 뜯고는, 그 짧은 명령에 절망하였다. '살라.'" "처음에 내게 왔던 것 처럼 홀연히 나의 피아노가 어디론가 가버리면 어떡하죠" ... 아마도 여기의 글들은 컴퓨터 자판이 아니라, 허공에 쓰여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보며 머리로 써 내려가는 글들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으로 변한다. ... 몇년 지나고 다시 읽고 싶다! 2021. 2.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