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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해질무렵

기억/2022 기억

by synlex 2022. 8. 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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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 황석영 -

주인공, 건축가로 70-90년대를 살면서,

마을을 도시로..아파트로 바꾸면서,

그들을 그들의 집에서 쫓아내는 일에 일조를...하고

뒤늦게 한번쯤 뒤돌아 봐야했는데..하고 후회하는 이야기

하지말았어야 한다..는 아니다.

..

작가의 글에서 내가 적고 싶은 문장을 찾았다.

'개인의 회환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 세대의 과거는 업보가 되어 젊은 세대의 현재를 이루었다.'

..

짧고 작은 일이라도, 결과적으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작은 수고가 개인의 회환이 되지 않도록

어쩌면 난 너무 나와 내 주변을 죄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그것이 결국 회환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어도

때때로 눈 감고 넘어가려 애쓴다.

아....삐딱선을 타버렸네ㅜㅜ

여튼,

사회의 아픔이, 지금은 아닐지라도 나의 아픔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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