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4 목요일
글에 힘이 넘쳐...책장을 마구 넘기는 바람에..3일만에 읽어버린 장편소설
요즘 유행하는 메르스의 영향인지...읽는내내 소설속의 내용이 마치 현실이라 느껴지는
무서운 순간순간이 있었다.
..
소설이 중반으로 치닫을 무렵..
바이러스 치료제는 왜 안나오는가..하는 궁금증...
영웅은 분명 주인공 남자일거라는 선입견..
이 답답한 나라가 해주지 못하는걸 누군가가...시원하게 해결해주리라는 은근한 기대...는 한방에 날아갔다..
이 소설은 그런...흔하디 흔한 영화와 같은 그런 내용이 아닌것이다..
..
바이러스 등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우리의 미래..아니 현재에 대한 문제점을 적시하려하나..
하는 생각으로 읽었으나.
이 책은 목숨이 붙어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소중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잊어버리는..
..
한기준을 죽이러 갈걸 뻔히 알면서, 링고를 죽이지 못하는 재형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개를 죽일 수 없는 주인공이 답답했으나,
그는 누구나 쉽게 잊어버리는 그것을 절대 잊을 수 없는..과거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의 목숨으로 대신한다...같은 상황이 온다한들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다.
..
밤이 늦은 시간..
소설속의 잔인한 장면들이...찝찝함으로 나를 억누른다;
그나저나 메르스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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