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90520 독일 5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

본문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 쇼핑


일찍 일어나 조그맣지만 충분한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좋다! 

새벽까지 비가와서 공기가 싱그럽고, 좀 춥다;ㅎ


독일 집 창문엔 대부분 저런 셔터가 커튼을 대신한다,

생각해보면 스페인도 그랬던듯!

방범 + 프라이버시 + 암막커튼, 수동으로 줄을 잡아 당겨서 올리고 내린다

내집에도 있음 좋겠네

낮에 비 예보가 있어서 오늘은 아침 일찍 움직인다

중앙역 동쪽에서 버스타고 구시가지로~

올드 브릿지 건너 철학자의 길로~

원숭이 상, 거울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나 뭐라나,

여튼 만졌다!

동전인줄 알았는데, 거울이란다

귀여운 쥐도~

다리를 건너 철학자의 길로 간다

공사중인 다리

네카어 강

다리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성

멋지네!

이른 아침이라 춥다, 사람도 없고~

이정표 따라 골목으로 들어선다

음..근데 넘 어둡고 음산하다

이 길이 맞는걸까;

높다란 담장의 좁은 골목

음..게다가 오르막

점점 의심되고~

그러나 오르막의 정상쯤 오니 안심이~

멀리 하이델베르크의 구시가지와 성이 보인다

그리고 성의 정원!

색감이 이뻤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구나

걷다가 쉬기도 좋은 철학자의 길,

기분 좋은 산책이다

알 수 없는 이정표가 많은데,

모르겠다;

길 아래 누군가의 집, 아마 별장이겠지

성뷰를 가진 멋진 곳일듯!

우리가 건너온 올드 브릿지가 멀리 보인다

생각보다 넓은 길!

뒤에 맹견 한마리

걸으면서 나뭇가지를 치는 주인을 기다린다

앞서 가다 뒤를 돌아보고 주인이 늦어지면 가만히 서서 기다린다

무섭게 생겼는데, 순해보인다

주인과 개, 둘 사이가 참 좋아보인다

거의 길의 끝까지 걸어가서 내려오니 대학교 물리연구소가 보인다

귀여운 올드카

다시 구시가지로 가는 길에 본 예쁜 집

귀엽고 이쁘다, 이런집 짓고 살고 싶네

일찍 나왔더니, 지쳤음에도 11시가 안된 시간

샌드위치와 커피로 체력을 보충한다

쿤이 선택한 짙은색의 햄치즈는 짜고 자극적이었고,

내가 선택한 계란 샌드위치는 맛났다~

또 사먹으려 했으나, 어쩌다 보니 못먹었다능

그리고 쇼핑 타임~!

그냥 이뻐서 눈요기하려고 들어갔으나,

이쁜 소품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많이 샀다!

그리고 숙소에서 신을 쿤의 슬리퍼도 사고,

나는 한국에서 사서 갔는데, 신기하게 한국이 더 싸다;

쾰른에서 사려했는데, 

쾰른을 가지 않아서 패스했던 4711 오데코롱도 작은걸로 하나 산다

러쉬 고체 가글,

씹은 후 물로 가글하면 되는데,

씹는 동안 이빨에 껴서 별로다;

한번 써보고 그냥 집에 모셔두고 있다;

건조해서 여행동안 쓰려고 산 작은 바디버터

그리고 뮬러 쇼핑 타임~

약, 크림, 치약, 감기차 등등 샀다

그리고 배고파서 근처에 있는 중식당~

음......맛없다;ㅎ

향이 강해서 난 먹기 힘들었다;

저녁은 숙소에서 해 먹으려고 식료품 가게 REWE에 가서

소고기, 와인 등등 사고,

같은 건물에 있는 아시아 마트에서 라면도 산다

트램타고 숙소로~

마트에서 사온 것들,

와인은 싸고 맛나고,

감자 샐러드 반찬으로 좋고,

칠리 소스는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았다

디자인샾에서 산 귀여운 티팟, 주걱, 칫솔꽂이

귀여워!

저녁은 스테이크,

그리고 대체로 안빠진 양파 볶음,

양파는 해외에서 먹기 제일 좋은 식재료다

집이 추워서, 패딩입고 밥먹기

ㅎㅎ


관광+쇼핑=넉다운!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