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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3 스페인 지로나-바르셀로나-몬세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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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일 금요일 


지로나 마지막날

지로나에서 바르셀로나 산츠역 근처에서 렌트카 반납하고, 

산츠역에 짐 보관하고, 몬세라트 당일 여행


지로나에서 바르셀로나로(반대도 마찬가지) 가는 도중 2개의 톨게이트를 만나다

1.61 + 7.25 유로

우리는 현금으로 계산해야해서 톨게이트를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한번은 잘못들어가서, 버튼을 누르니 걍 통과...민폐를 끼쳤나 걱정했는데, 

그 구간은 짧아서 어차피 돈을 안내는 구간인듯하다;;;어디까지나 추정;;

여튼 톨게이트에 돈 그림이 있으면, 현금 가능


렌트카 반납하고, 산츠역의 짐 보관서를 찾는다. 

좀 구석에 있지만 이정표가 잘되어있다

큰 보관함(5.2유로)에 28리터, 20리터 2개의 캐리어가 들어간다


짐 맡기고, 에스파냐 역까지 걸어서, 몬세라트 행 기차타기

에프파냐 역에 들어가서, 이런 이정표를 따라간다

저기로 가면 되겠지..


다시 아래 이정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비로소 몬세라트행 기차표를 살 수 있다

난 저 이정표가 내 뒤에 있어서 보지 못하고, 그 층에 있는 Info 줄을 서서 물어보다가 시간을 허비한다;;

11시 기차를 놓친다;;;;몬세라트 성당 성가대 연습도 못본다;;;;ㅠㅠ

두고두고 후회되는 부분이다

지로나에서 좀 더 빨리 올걸;; 에스파냐 역에서 헤매지 않도록 미리미리 더 자세히 알아볼걸;;;

여하둥둥 이미 기차역에 들어와서, 답답한 곳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 다음 기차를 탄다

동전 모아서, 쿤은 콜라를 산다

밴딩머신 사용법을 몰라,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봤다고 한다;

드뎌 기차 탑승

몬세라트 공부하기!


가는 기차시간, 돌아오는 기차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알아놓는게 좋다

몬세라트 성당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기차역에서 푸니쿨라(산악열차) 혹은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우린 푸니쿨라를 타기로~

스위스 여행할때 좋은 기억이 남아서~ 산악열차로!

케이블카 타는 역과 푸니쿨라 타는 역이 다르다

여긴 케이블카 타는 역, 1정거장을 더 가면 푸니쿨라 타는 역이 나온다 


도착! 초록색 푸니쿨라로 갈아탄다

구름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


푸니쿨라 타고 올라가는 풍경이 아주 멋지다!


드뎌 몬세라트 도착


기이한 바위, 자연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기이하고, 사람 형상이라서

잠시 우주 절대적인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스페인 어느 도시에나 있는 대성당

성가대 연습이 끝났나보다, 사람들이 우루루 나오는 느낌이;;;

한글! 반갑다

알림판 뒤로 몬세라트 성당의 유명한 검은 성모마리아 보는 줄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우린 점심 먹고 보기로~


화려한 성당 내부


점심은 동굴식당으로 유명한 'Abat Cisneros' 에서~

멋지다!


추운 쿤은 내 스카프 장착


1인 27.5 유로의 코스요리 주문

내 욕심이 들어간 주문;; 쿤은 불만;;

게다가 맥주 불포함;;;ㅋㅋㅋ

비싼 식당, 한번 먹었지;; 다음엔 안간다;;

버섯이 올라간 에피타이저

파스타 면이;;안습;;불어터진 면;; 맛없다;

스테이크도 별로..생선요리는 좋았다

의외로 맛났던 후식!

쿤은 아이스크림;;;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이스크림을 비닐봉지에 든 것으로 준다;

웃긴 대목


검은 성모마리아 상을 보는 줄이 짧아졌다

검은 성모마리아 상을 보고, 짧은 기도도 해본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성당을 나오는 길..소원을 비는 초가 그득하다


사람이 많이 빠진 광장, 봐도봐도 신기하고 멋지다


비수기라 정상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는 운행을 안한다;;

10월에 왔으면 되는건데;;;10월 27일부터 바르셀에 있었는데;;;

ㅠㅠ


아쉬운 마음에 'Crue de Sant Miguel'(성 미구엘 십자가-카탈루니아어)까지 트래킹하기로 한다

오르막길 벌써 힘드네;;

닫혀진줄 알았으나, 옆길이 있다


우와!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면되니, 좀 더 올라가보기로..

푸니쿨라가 올라가는 정상에 35분이면 간다고 한다

빠르게 움직이면 해지기전에 다녀올 수 있을듯해서 서둘렀는데...

기차 시간표의 ** 표시를 생각해낸 쿤

** 표시가 있는 기차 시간은 항상 있는 시간이 아니란다;;;

오늘은 어떤지 알 수 없기에, 걍 포기하고 내려가기로;;;;아쉽;;;

밥을 고급 레스토랑에서 길게 먹지 말고, 간단하게 먹었어도 갈 수 있었을 텐데;;;;

몬세라트에 대한 두번째 아쉬움이다;;;

다다 내 탓;;;;;담에 이러지 말자!


내려가는 길, 발이 아픈 쿤;;

신발이 작아, 지로나에서 산 스타킹 신은 쿤;;


벽에 붙은 광고판 마저 멋지다


서둘러 내려왔더니, 6시가 막차란다;; 하마터면 여기서 1박할뻔한다;;

바르셀의 숙소 체크인은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근데, 만약 기차가 끊기고, 여기서 하루 잤다면? 비용은 많이 나갔겠지만, 좋았었을수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르셀로~


바르셀 메트로에 종종 보이는 광고

쿤이 관심있어한다


산츠역에 오니 이미 밤


산츠역에서 짐 찾아, 숙소로

산츠역에서 가까운 아파트 'Cosmo Apartments'

체크인하고, 작은 엘베 타고 올라간다

오오~ 넓고, 현대식이고, 전망좋은 테라스 까지 있다

2박에 200.92 유로

첫번째 숙소에 비하면 넘 좋다!!

스페인은 아파트가 진리인것으로~ 마트 물가도 싸서 저녁은 해먹어도 좋을듯!!


테라스에 의자가 없는게 아쉬었으나, 테라스가 조금은 무섭;;


배가 고파서 구글맵으로 주변 식당을 찾는다

구글맵과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이 좋은 식당을 찾아갔으나, 

자리없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서서 먹는 사람들도 꽉찼다..

포기하고, 근처 이자카야로 간다

친절한 호스트가 설명해주지만;;ㅎ그냥 아는 것 주문

우선 수제맥주...들어가보니 맥주가 메인인곳

여러가지 맥주가 있는데, 값이 비싸다. 스페인은 맥주가 싼 곳인데 말이다;;;ㅋ

야끼소바...한국에서도 즐겨 먹는 메뉴, 야끼우동이면 더 좋겠지만 우동은 없으니 아쉬운대로 소바로..

조금 짜지만 맛나게 먹는다. 둘이 이거 하나에 맥주 먹으니 배가 부르다!!

김치 마요네즈, 정말 김치 맛이 난다. 매콤하고 맛나다


주변 편의점에서 음료 사서 숙소로!!


오늘도 많이 걸어서 힘든 날이었다

몬세라트는 너무 멋진,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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