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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015 바람/0228-0331 캐나다 서부2

by synlex 2015. 4.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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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7. 화요일

 

돌아온지 이제 일주일!!

 

밀리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출근을 하고, 늦은 저녁을 혼자 먹는 일상으로 되돌아 왔다

 

몇가지 다짐은 내 손 안에 가진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입꼬리가 약간 올라간 표정이 되도록 하자!!...어렵다;;

베란다에 꽃화분을 놓자, 베란다에 로망의 공간을 만들자!

말을 느리게 하자!!

영어!!!

나의 가치를 올리자!! 연봉말고;;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주지 말자!!

 

....

 

길기도, 짧기도 한 여행!

여행은 일상의 양분이 된다지만, 갓 돌아온 지금은 독이다;;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분명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고 간다..하하하

다시 떠나는 그 날까지!!

 

....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해외여행,

길게는 2주일..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어렵게 생각했다해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신중할 수는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먼 곳, 화가 난다고 집에 숨어 버릴 수도, 눈을 감아 버릴 수도 없는 이런 공동 생활에서는

사람의 가치가 더욱 더 들어난다, 물론 치부가 적나라하게 들어나기도 한다

 

얻은 것에 감사하고, 잃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버릴 것은 분명하게 버리고 간다, 그러려고 노력한다

 

....

 

휘슬러는 고급 리조트 느낌

깔끔하고 쾌적하고 편한 작은 도시!!

스키장은 웅장 그 자체!! 서로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힘든 거대함!! 

스노보딩 후 베이스에 내려와 바로 아프레를 할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환경!!

눈은 안오고, 날은 따스하고...슬롭 상태는 거의 안좋았지만,

난 휘슬러가 좋다!!

걍 즐기면 너무나 즐거운 곳이다!!!!

 

밴프는 작은 마을이지만, 젊음이 있는 곳!!

3개의 스키장이 있지만, 나는 선샤인빌리지만 가봤다

웅장하고 거대하지만, 한 눈에 보이는 곳이 많아 친근하고 편한 느낌!!

게다가 눈도 왔으니, 비교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스노보드 잘타는 사람도 많고, 질주하고 나르는 사람도 많고..

휘슬러에 비해 싼 가격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

만약 내가 로컬이라면, 시즌방은 밴프에~~~

 

밴쿠버는 살고 싶은 도시!!

항구, 공원 그리고 도심!!

많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로망을 담은, 샷시가 없는 베란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는 작지만, 주의사당이 있고, 고풍스런 건물이 약간 있는 도시!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수많은 노숙자들이;;

하지만 아름다운 항구와 수상가옥이 있는 조용한 도시~

시간을 좀 더 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

 

....

 

레이크루이스나...다른 호수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은;;; 아직도 슬픈일이다;;

푸르른 산이 잔잔한 호수에 비친 풍경을 벤치에 앉아 종일 보고싶다

언젠가는....

 

....

 

함께한 나의 쿤!!

신중하고, 사려깊은 그에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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