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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기앞의 생(La Vie devant soi)

기억/2021 기억

by synlex 2021. 7.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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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의 생

-에밀 아자르-

자기앞의 생(에밀 아자르)

 

유명한 사람이 말했다면 명언이라 말할 철학적인 말들을 10살(아니 14살)의 모모가 툭툭 던진다.

 

부모를 모르는 아랍인 모모는 프랑스에서 돈을 받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유태인 로자 아줌마와 산다. 

주목을 끌기 위해, 관심을 받기 위해 작은 물건들을 훔치던 모모,

어느 날 가게 주인이 훔친 달걀을 하나 더 주면서, 모모에게 뽀뽀를 해준다. 그 순간 모모는

"한순간 나는 희망 비슷한 것을 맛보았다. 그때의 기분을 묘사하는 건 불가능하니 굳이 설명하진 않겠다.

나는 그날 오전 내내 그 가게 앞에 멍하니 서 있었다"

비단 어린이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우리 생에는 이런 가게 주인이 항상 필요하다.

물론 내가 가게 주인이 될 수 도 있다. 선택의 문제!

 

"생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방황하던 모모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소중한 생이기에, 아픈 로자 아줌마를 간호하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간다.

 

결국 아픈 로자 아줌마는 생을 마감하고, 모모는 아줌마에게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하밀 할아버지가 노망이 들기 전에 한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나는 로자 아줌마를 사랑했고, 계속 그녀가 그리울 것이다"

 

모모는 자기 앞의 생을, 다시 잘 살아갈 것이다.

그는 달걀을 하나 더 쥐어주던 가게 주인을 만났고,

하밀 할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었고, 사랑하는 로자 아줌마와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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