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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행의 기술

기억/2016 기억

by synlex 2016. 8.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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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8월의 책


여행의 기술 - 알랭드보통(2002년)



책을 사서 괌에 갔다; 읽다 지쳐 덮었었다

그리고

다시 잡았는데....그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어느순간 읽기 힘든 문장이 있다면, 다음날 읽어보자!

다른 보통의 책도 읽기로~


..


단순 다녀오다가 아닌, 

여러차원의 의미를 부여한 여행의 기술!


.여행에서 아름다움에 심취하려면, 감정적 또는 심리적 요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있더라도, 함께한 여행자와 싸웠다면, 그 아름다움은 그냥 평범해질 뿐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것.


.시간의 점(Spot)

자연속의 어떤 장면들은 우리와 함께 평생 지속되며, 

그 장면이 우리의 의식을 찾아올때마다 

현재의 어려움과 반대되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도시의 떠들썩한 세상의 차량들 한가운데서 마음이 헛헛하거나 수심에 잠겨 있을 때,

우리 역시 자연을 여행할 때 만났던 이미지들, 

냇가의 나무들이나 호숫가에 펼쳐진 수선화들에 의지하며, 

그 덕분에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의 힘들을 약간은 무디게 할 수 있다.


..


스위스 루체른 로이스 강 따라 바라본 눈부신 초록 그리고 소떼, 

필리핀 말라파스쿠아 섬의 비스듬히 선 야자나무와 점점 색이 짙어지는 바다...

그리고 많은 일상에서의 감격할만한 장면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미소짓게하기도 한다


..


.호텔 직원의 구박을 받아서건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영웅들과 비교가 되어서건

스스로 작다는 느낌을 받는것은 보통 불쾌한 일이다.

그러나 로키산맥이나 알프스 눈사태 등과 같은 웅장함속에서 

자신이 작다는 느낌은 만족스러울 때도 있다.


자연이라는 웅장하고, 장대한 필연성에 복종하는 특권을 누리고 돌아올 수 있다.


..


세상..우주는 이렇게 거대하고 대단하잖아, 

머 이쯤이야, 머 어때, 찰나이고, 한순간이잖아...

이렇게 위로할 수 있으려나....

담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려나...


..


.말 그림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사람의 기쁨은 결코 가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데에 있다.

한 장소에 멈추고 데생을하면 그냥 지나쳤을 것들을 보게된다.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인상을 굳히려면 글을 써야한다,

말로 그려야 한다.


..

느린 여행, 한곳에 적어도 2박을 하는 여행~
스위스 여행이 이것과 같지는 않아도, 비슷~
'말그림'을 그려볼까;;;
하지만 사물에 대한 감정을 넣은 묘사는
과장, 유치 이런 느낌을 가지게 한다;;;;
감정이 메마른 것일까?;

..

.인류를 둘로 구분하고 싶은 유혹, 즉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만드는 방법을 아는 소수(극소수)와
많은 것을 가지고 적은 것을 만드는 방법을 아는 다수로 구분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된다.

..

여행...그리고 일상에서도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만드는 노력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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